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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즈번 와서 제일 빨리 적응한 단어가 플랫화이트입니다. 처음에는 발음도 자신 없어서 메뉴판만 오래 봤는데, 이제는 카페 들어가서 "Flat white, please" 하면 갑자기 현지 생활 10년 차 같은 기분이 듭니다. 물론 아직도 전화 영어는 가끔 멈춥니다.
문제는 커피를 너무 자연스럽게 주문하게 되면서, 카페 지출도 너무 자연스러워졌다는 겁니다. 예전에는 한 잔 살 때마다 "오늘은 특별히"였는데, 요즘은 "오늘도 살아야 하니까"가 됐습니다. 이유가 점점 생존 쪽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바리스타가 "How's your day?" 물어보면 머릿속 문장들이 줄을 서다가 서로 밀칩니다. 그래도 최대한 여유 있는 표정으로 "Good, thanks"를 말합니다. 커피 받고 밖에 나와 첫 모금 마시면 다시 현실이 돌아오지만, 그 5분은 꽤 괜찮습니다.
호주 와서 제일 먼저 익숙해진 카페 메뉴 뭐였나요?
문제는 커피를 너무 자연스럽게 주문하게 되면서, 카페 지출도 너무 자연스러워졌다는 겁니다. 예전에는 한 잔 살 때마다 "오늘은 특별히"였는데, 요즘은 "오늘도 살아야 하니까"가 됐습니다. 이유가 점점 생존 쪽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바리스타가 "How's your day?" 물어보면 머릿속 문장들이 줄을 서다가 서로 밀칩니다. 그래도 최대한 여유 있는 표정으로 "Good, thanks"를 말합니다. 커피 받고 밖에 나와 첫 모금 마시면 다시 현실이 돌아오지만, 그 5분은 꽤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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